영화드라마 / / 2023. 3. 12. 12:54

<트루먼쇼>줄거리, 평가, 개인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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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면은 tv리얼리티 쇼이다. 짐케리 최고의 연기와 작품성을 보고 싶다면 이영화를 꼭 보시길 추천드린다. 영화적 재미와 현실의 풍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걸작 드라마이다.

줄거리

이영화는 1998년에 개봉하여 그해 최고의 영화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하나의 리얼리티쇼로 방영하는 기발한 상상력의 영화인데, 보는 내내 참으로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영화는 트루먼의 일상으로 들어간다. 태어나고, 걸음마, 학교에 입학하고 취직하고 결혼까지 모두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보여준다. 24시간 라이브방송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트루먼이 모든 것이 실제라고 믿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만 티를 낼 수는 없다. 이웃집사람, 가장 친한 친구, 부모, 아내까지 모두가 배우이다. 각본이 있고, 가끔 다가 뜬금없는 행동을 하며 엉뚱한 곳을 보며 말을 하는데 바로 ppl광고이다. 아무래도 광고시간이 따로 없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간접광고를 노출하게 된다. 곳곳에 있는 광고판도 모두 판매된 광고판이다. 그러던 중에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하늘에서 느닷없이 조명이 떨어진다던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갑자기 나타나고, 차량의 라디오에서는 무선통신이 들려오는데 자신이 가는 곳을 중계하는 소리가 들린다. 병원에 들렀을 때도 물론 의사들은 실제의사가 아닌 배우임으로 어설프기 짝이 없다. 트루먼은 항상 꿈꿔왔던 피지로 여행을 떠나보려 하지만 갖가지 일로 지연되거나 막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와 대화하던 중 생뚱하게 간접광고를 하자 확신을 하고 아내에게 추궁하게 된다. 친구가 찾아와서 위로하지만 이것도 모두 각본이다. 결국 트루먼은 바깥세상으로 나가기를 결심하고 모두를 속이기 시작하는데.

평가

이영화의 평가는 말할것 없이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후 30년이 훌쩍 넘었지만 이영화에 버금가는 비슷한 영화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영화에서는 수없이 많은 명대사가 나오는데 마지막 탈출에 성공하며 카메라에 대고 했던, "굿모닝 굿에프터눈 굿이브닝 엔 굿 나이트" 이 대사는 아마도 영화산업이 있는 한 계속 회자될만한 명대사이다. 또한 아내와 싸우던 중에 나왔던 간접광고 대사도 상당히 유명하다. 싸우던 사람이 갑자기 카메라에 대고 제품을 손에 든 채 그 제품의 장점을 나열하는 장면은 씁쓸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장면이다. 정말 많은 장면에서 현시대 풍자라던지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탈출했을 때 사람들이 타 채널로 넘기는 장면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을 하나의 오락으로만 소비했던 사람들의 모습에서 씁쓸함을 느꼈다. 국내의 평가는 상당히 좋다. 당시 평가는 별 3~4개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는 더욱 좋아졌다. 짐케리의 연기는 그동안 코미디배우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는데 크게 기여했고, 이후에 코미디가 아닌 진지한 영화에도 출연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4000만 달러라는 크지 않은 돈을 들여 2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개인감상평

이영화를 봤던 98년에는 학교도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이었던 시기였다. 영화도 많이 보던 시기였는데, 폴버호벤감독의 스타쉽 트루퍼스나  아마겟돈, 라이언일병 구하기 등등 굵직한 작품들이 참 많이 개봉하던 때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았던 작품이다. 오히려 아마겟돈은 좀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 원래 이 당시 제일 좋았던 작품이 스타쉽트루퍼스와 97년작인 인디펜던스데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는 바뀌어 트루먼쇼를 제일 좋아하게 되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그렇게 쉽게 속이고 사기 치는 부분에서 현실처럼 느껴졌고, 그런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시청자들의 모습도 씁쓸했다. 배우들의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현실적이어서 재미있었다. 무대의 배경이 되는 곳의 상상력도 sf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너무 좋았는데, 하늘의 별이 모두 조명이라던가. 태양조차 조명이고, 바다라던지 날씨들도 다 조종이 가능한 커다란 돔의 무대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상상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요즘이야 비슷한 콘셉트의 작품이 더러 나왔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충격적인 상상력이었다. 가볍게 영화적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나 좀 더 깊은 사색을 하고 싶은 사람이나 모두에게 추천하는 걸작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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