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SF드라마로서 손색없는 작품. 지구의 황폐화로 결국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우주로 파견을 보내고, 탐험대원들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블랙홀과 시공간을 경험하면서 하나하나 목표에 다다르지만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 과연 무사귀환을 할 수 있을지.
영화의 시작
2014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대작이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하는데 그 유명한 다크나이트보다도 이 작품을 더 재미있게 봤다. 영화는 미래의 지구를 보여주는데 사막화의 진행으로 더 이상 작물이 살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결국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우주로 날아가게 된다. 영화는 우주의 시공간, 블랙홀 등등 그동안 영화로 만들지 않았던 실체를 구현하였는데, 그럴듯하다고 과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우주로 날아간 주인공은 토성을 향해서 출발을 한다. 냉동수면을 하고 깨어난 탐사대원들은 웜홀을 통과하게 된다. 통과하자 행성이 나오는데 행성의 시간은 1시간에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가까스로 이행성을 탈출한 일행은 이미 2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였다. 탈출하여 우주선으로 돌아갔을 때 남아있던 로밀리는 어느새 늙어버렸다. 23년 동안 지구에서 수신이 온 소식은 모두 저장되어 있었고, 주인공은 영상을 틀어보는데 이미 성인이 된 딸의 소식도 있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에 화도 내면서 그렇게 영상이 종료된다. 이후 만행성으로 가서 혼자 냉동수면 중이던 만박사를 깨우게 된다. 만박사는 대원들에게 너무 반가워하는 모션을 취했지만 결국 혼자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대원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 만박사를 물리치고는 타스와 함께 우주로 나가지만 이내 블랙홀에 빨려 들기 시작하고 타스의 희생이 유일한 희망임을 알고는 결국 블랙홀의 특이점으로 돌진하게 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직접 감상하기를 추천드린다. 영화에서 나오는 무수히 많은 물리학적 과학용어들은 이해하면 좋겠지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큰 줄기에서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상대성이론이라든지 평행우주 등 등 과학적인 부분이 많지만 결국 큰 틀은 가족 간의 사랑이 제일 크다.
해외와 국내평가
해외에서는 대부분 8점의 중후반의 좋은 평가를 받는다. 국내는 특히 걸작으로 손꼽히는데 해외영화중 드물게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이다. 유독 한국에서 좋은 평을 받는데 9점대 이상의 높은 점수다. 한국에 많은 크리스토퍼 놀란감 독의 팬이 있기도 하지만 결국 감동적인 가족이야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좋은 평을 받는 거 같다. 영화 못지않게 유명한 부분은 음악인데 상당히 독특한 사운드트랙을 가지고 있다. 한스짐머의 신비로운 음악이 시공간과 우주를 넘나들 때 나오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아카데미 음향상, 음향편집상, 음악상등 음악 부분에서 노미네이트가 되었지만 결국 시각효과상만을 수상하였다. 국내 흥행은 당일 2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였고, 4일째 2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다. 17일째에 700만을 돌파하였고, 3주 차에 1000만을 돌파하였다. 북미에서는 의외로 흥행이 대단하지는 않았다. 첫 주에 4750만 달러를 벌었는데 첫째 주임에도 2위로 데뷔하였고, 예상치보다 훨씬 적은 수입이다. 2주 차에도 3위를 기록하는 등 평이한 성적을 유지했지만 롱런하면서 최종 3억 3000만 달러를 넘기게 되어 흥행에는 성공하였다. 세계적으로는 북미다음으로 중국이 1억 달러를 돌파하였고, 3위는 한국으로 7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흥행이 독보적이었는데 5차원세계에서 딸에게 절규하는 장면은 여러 예능이나 코미디에서 인용하였다.
개인적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이영화를 최고의 놀란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셉션이나 다크나이트도 좋지만 인터스텔라가 훨씬 이해하기도 쉬웠고, 결국 사람이야기라서 적응하기도 수월했다. 여러 행성을 오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하나하나 너무 잘 디자인이 되어있고, 지루하지 않았다. 160분이 넘는 시간의 영화라서 지루하다는 평도 있지만 본인은 전혀 지루하지는 않았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딸과 아버지의 애틋함은 지금 딸아이의 아빠인 본인의 입장에서 너무 감동적이기도 하고, 만날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감 독은 웬만하면 CG를 안 쓰고 실제로 건축하고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영화는 대부분이 CG를 입힐 수밖에 없었지만 로봇타스만큼은 일부분만 CG처리하고 움직임은 직접 사람들이 조종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부분들이 왠지 모르게 어색하지 않고 인간적인 느낌까지 받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크리스토퍼 놀란감 독을 사실적 감독이라고 하는 거라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 장면은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데 특히 거대한 우주정거장에서의 사람들의 생활은 참 재미있다. 우주에 갔어도 결국 지구의 모습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것이 재미있다. 공상과학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본인은 장르영화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그만큼 기발한 아이디어의 장치들이 많이 있다. 본사람들은 다 봤겠지만 혹시나 못 본 분 계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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