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 / 2023. 3. 4. 14:58

영화<파우더>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자. 줄거리와 평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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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우더>. 미국의 1995년 SF 드라마. 현재의 우리의 모습일까? 많은 울림을 선사해 주는 잔잔하지만 큰 공감을 주는 추천영화. 국내외 평가와 필자의 리뷰를 통해 이 영화를 추천하고자 한다. 우리는 과연 세상과 약자에게 관대한가. 스스로 시기와 질투를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는지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줄거리와 평가

어느날 피부에 색소가 없이 태어난 아이가 있다. 임신한 엄마는 번개를 맞으면서 아기에게 영향이 가면서 무색소증이 나타난 것. 온몸에 털도 하나도 나지 않고 그야말로 흰색의 파우더를 뒤집어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 아이에게 작은 마을의 사람들은 그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힘겹게 살아가는 주인공은 한 살 한 살 먹어 학교를 가게 되고 많이 아이들에게 따돌림과 멸시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어마어마한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그걸 눈여겨보던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후원을 하게 된다. 주인공은 세상에 나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닫아놓았던 마음을 열어놓게 되고 외부의 지능테스트에도 참가하면서 희망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동급생들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고 괴롭힘은 계속된다.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고 타인을 이해하려 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멸시와 시기 가득한 따돌림과 괴롭힘이었다. 결국 참다못한 주인공은 세상에 공허한 외침을 하면서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

이영화의 평가는 지극히 긍정적이다. 영화의 만듦새도 뛰어나지만 강약조절이 매우 잘되어있고,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많다 보니 국내외 할 것 없이 인생영화로 많이들 뽑고 있다. 실제로 국내웹사이트 영화리뷰를 보면 수십 년에 걸친 리뷰에서 단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만큼 좋은 평가가 지배적이다. 

만든 사람들

이 영화는 1995년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감독은 다소 과격한 공포, 스릴러장르를 만들어온 빅터살바이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빨간색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영화만큼은 그렇지가 않은데 같은 감독이 만든 거 같지 않은 느낌이다. 배우들은 그동안 여러 영화에서 얼굴을 알린 메리스텐버겐(선생님역), 현재까지도 많은 영화에서 주조연을 활약 중인 숀페트릭 프레너리가 파우더역을 맡고 있다. 연극단원을 시작으로 데뷔작이었던 TV시리즈인 <영인디아나존스>에 캐스팅되어 크게 히트되면서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후 큰 영화 작은 영화 상관없이 매년 다작을 하면서 필모그래피가 풍성해졌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작품에서 그의 출연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선역으로 렌즈핼릭슨이 있다. 이배우도 상당히 많은 필모그래피를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에이리언 2의 비숍역을 꼽을 수 있다. 현재도 메인과 비메인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리뷰

현재 대한민국의 이슈는 아무래도 학교폭력일 것이다. 30년이 넘은 이 영화에서 현재의 모습을 투영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의 의미는 엿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리뷰를 생각하게 되었다.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면서 세상의 편견과 시기 질투를 한 몸에 받으며 살아가는 주인공에 많은 부분 공감과 함께 분노하게 되었고, 이는 지금의 이슈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천성이 그런 걸까? 아니면 영화니까 좀 과장이 되었을까? 여러 가지 궁금증과 함께 의문이 생긴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파우더는 여전히 시간의 공간감과 다르게 현실의 이야기처럼 피부에 와닫고 있으며, 세상에 대한 외침을 마치 나의 시선인 것처럼 마음속에서 공허한 외침을 하게 된다. 다행인 것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주변인들이 같은 나이또래의 아이들인데 어른들은 그나마 그 아이의 능력과 순수한 마음을 들여다보고 도와주는 모습이었다. 만약 세상에 혼자 버려졌고 나는 희망이 없다는 메시지가 컸다면 지금 이 리뷰를 작성하고 있지 않을 거 같다. 주인공의 마지막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는데 결국 세상에 내가 자리할 공간이 없다는 절망감과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외형으로는 때로는 답답한 결말일 수 있는 부분에서 비극이지만 기분 나쁘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종료할 수 있었다. 주제는 매우 어둡지만 그렇지 않은 잔잔하지만, 어둡지만 희망적인 복합적 감상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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