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 / 2023. 3. 6. 20:31

<범죄도시2> 뻔하지만 뻔하지않은 액션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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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형님이 다시 돌아왔다! 이터널스의 그 능력 그대로 한국으로 돌아온 것만 같은 초 강력한 주먹을 가지고. 이번에는 베트남이다. 항상 그렇듯 그들이 가는 곳엔 멋모르고 설쳐대는 범죄자들이 있다. 

줄거리와 등장인물

베트남에서 한국인범죄자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왕국을 만들어 한국인들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다.  우리의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망간 용의자를 한국으로 송환하는 명령을 받는다. 강력반사람들은 그저 베트남에 간다는 말에 들떠있다. 반장과 마석도는 베트남으로 넘어가 용의자를 받기 위해 진행하던 중. 한 명의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현지수사를 통해 악당 강해상을 확인한다. 혈혈단신 강해상은 경쟁범죄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무자비함을 가지고 있다. 마석도의 수사를 피하던 중 일대일로 맞닥뜨리게 되고, 도주하게 된다. 강해상과 공범인 종훈은 마석도에게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근거지를 알려주고 그곳에서 한국인 피해자 4구의 시신이 발견된다. 한국으로 가야만 하지만 마석도와 반장은 현지에 남아 강해상을 쫓기로 하지만 베트남 당국은 출국을 독려한다. 자신의 아들이 희생되었음을 알게 된 캐피털 회장은 강해상을 제거하기 위해 킬러를 고용하지만 반대로 강해상에게 당하고 만다. 마석도와 반장은 강해상을 찾아 결투를 벌이지만 반장이 부상을 당하고 베트남당국은 추방을 명령한다. 아쉬워하던 차에 강해상이 한국으로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복귀한다. 강해상은 캐피털회장에게 찾아가고 납치하게 된다. 캐피털회장 아내는 강해상이 몸값을 요구하면서 마석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끈질긴 추격 끝에 마석도와 강해상은 버스에서 만나게 되고 마지막 결투를 시작한다.

평가와 흥행

2021년에 개봉하여 큰 히트를 기록했다. 전편과 동일하게 큰 호응을 얻었고 평가도 매우 좋다. 액션영화로서의 평가는 지극히 긍정적이고, 다소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1편과 비교하면 그나마 조금 약하다. 강력반의 형사들이 그대로 출연하고 있고, 전작과 이질감없이 제대로 된 시리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토리에 있어서는 전편에 비해 약간 부족한 편인데 빌런의 경우는 장첸의 존재감에는 못 미치겠지만 개인의 능력만큼은 히어로 못지않게 강력하다. 개연성면에서 조금 억지는 있다. 현실적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면은 좀 어색하다. 쉽게 쉽게 찾고 금방 해결되는 것은 아무래도 영화니까 가능하겠지만 지루함 없이 빠른 스토리전개는 큰 장점이다. 전편은 18세 이상 관람가였지만 이번 2편은 15세 관람가이다. 그렇다 보니 여러 가지로 전편보다 잔인함은 덜어냈지만, 그래도 마체테에 의한 장면은 여과 없이 등장하여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본다. 전편은 누아르였다면 이번 편은 코믹과 액션이 가득 담긴 한국형 형사액션물이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액션물임에도 상당히 호의적이다. 국내 전문 리뷰어들을 보면 최소 별 셋에서 별 4개까지 긍정적인데 시원시원한 액션을 주로 평가하고 있다. 흥행은 코로나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흥행을 하였다. 1편의 흥행을 넘어서 1200만 명이라는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개봉 2일 차에 가뿐하게 100만 명을 돌파했고, 4일 만에 200만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게 되었다. 개봉 3주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하였고,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최종 55일 차에 1260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영화역대 3번째로 흥행한 영화가 되었다.

리뷰

이영화는 집에서 사실 볼게 없어서 만원 결제하여 본 영화인데, 요즘은 정말 밖에 나갈 수가 없다 보니 어쩔 수가 없는듯하다. 개봉 6개월이 훌쩍 넘어서서 봤으니 많이도 참았다. 보는 내내 시원시원한 액션과 나름의 쫄깃함으로 눈을 뗄 수가 없었던 거 같다. 와이프는 장면장면에서 눈을 가리며 봤지만 나는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듯하다. 확실히 빌런은 전편을 훨씬 능가하는 녀석인데 약간 초월적인 존재처럼 보였다. 손석구의 연기변신은 매우 놀라운 수준인데, 그전에 드라마에서 봤던 순둥순둥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눈빛으로 제압하는 무시무시한 빌런이 되어있었다. 확실히 대세배우인 건 맞나 보다. 재미측면에서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여전한 마동석 형님의 무자비한 교육에 강력반형사들의 코미디까지 뭔가 균형이 잘 잡혔다고 할까. 웃기다가 갑자기 무서워지고 그러다 갑자기 통쾌해지고,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이 소용돌이친다. 국산영화를 보면서 <헌트> 이후에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며 시청했다. 와이프도 너무 만족해했고, 3편은 꼭 극장에서 보리라 다짐했다. 과연 3편에는 누가 빌런으로 나올지, 무대는 어딜지 마석도는 또 여전히 강력하게 응징할지 매우 기다려진다. 당연히 이영화는 추천이다. 액션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필수관람영화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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